'부상 투혼'' 손흥민에 감탄한 中, "아시아의 왕, 황인종의 자부심"
"손흥민은 단지 테크닉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놀라운 투지와 정신력을 가진 선수"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서 다친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전날(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1분 에즈리 콘사와 볼 경합 과정에서 다쳤다. 손흥민은 콘사와 충돌하면서 한바퀴를 돌며 오른쪽 팔꿈치로 부자연스럽게 떨어졌다.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이제 누가 봐도 심각한 스트라이커 부재에 빠지게 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이번 시즌 전력으로 기대하지 않겠다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국 '즈보 닷컴'은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경기 시작 1분만에 부상을 입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그는 후반 추가 시간 3분 34초에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고통을 뛰어넘은 손흥민의 투지를 본 중국 팬은 "만약 우리 국가 대표팀 선수가 한국 선수(손흥민)과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까지 못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다른 팬 역시 "손흥민은 단지 테크닉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놀라운 투지와 정신력을 가진 선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 팬은 "많은 사람들이 골절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른다. 프로로 부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서 인내심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런 정신력과 인내심때문에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시아의 왕, 황인종의 자부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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