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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광성에게 월 1억 받아 핵 자금 충당” 英 더선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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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광성에게 월 1억 받아 핵 자금 충당” 英 더선 분노

기사입력 2021.02.17. 오전 08:16 최종수정 2021.02.17. 오전 08:16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영국 언론이 카타르 1부 알 두하일에서 방출된 한광성(22)을 조명했다.

영국 더선은 16일 “북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정권에 자금을 불법 송금한 혐의로 강제 송환됐다. UN 제재를 위반한 혐의”라고 보도했다.

한광성은 북한의 축구 재능으로 평가받았고,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을 노렸다. 지난해 1월 이적료 700만 유로(약 94억 원), 연봉 78억 유로(10억 원)의 파격 대우로 알 두하일로 전격 이적했지만 이번 시즌 개막 후 돌연 종적을 감췄다.

옥스퍼드대학의 국제 협력 권위자인 에드워드 하웰은 “한광성의 소득이 북한 정권 수입원이었다. 월급 8만 파운드(1억 2천만 원)를 대부분 북한으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미 다수 언론을 통해 한광성이 생활비 2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상납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종종 창의적인 방법(자금 유입)을 쓴다. 해외 노동자들의 수익을 핵 프로그램 자금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빈곤한 정권의 금고를 채우기 위해 제재 회피 거래와 범죄 기업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UN은 북한의 핵 개발을 제재하고 있으며, 국제 송금 역시 금지돼있다. 알 두하일이 조사에 착수해 한광성의 위반 사실을 확인, 계약 해지를 했다. 어쩌면 한광성이 축구계에서 추방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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