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연장 의지 드러낸 추신수, 중부지구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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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01:23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428억 원) 계약이 끝난 추신수(39)가 정든 중부지구로 복귀하게 될까?
미국 <폭스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2021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의 좌익수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FA 영입 후보로 추신수를 거론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3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통산 최저치인 OPS+ 96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율 .264 21홈런 OPS .810를 기록하면서 올스타에 선정된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큰 재정적인 타격을 받은 구단 가운데 하나다. 2019년 101승 61패라는 호성적에 고무되어 2020시즌을 앞두고 FA 3루수 조시 도날드슨과 최대 5년 1억 달러에 계약을 맺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는데, 입장 수익을 얻지 못하면서 엄청난 적자를 입었다.
그러면서 미네소타는 2017-2019년 연평균 타율 .284 28홈런 88타점 OPS .813를 기록했던 주전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를 논텐더(Non-Tender, 재계약 포기)하고, 2019년 타율 .311 41홈런 108타점 OPS 1.031을 기록한 붙박이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도 잡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등 올겨울 전력 이탈이 심각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다른 중부지구 팀들 역시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추신수의 친정팀 클리블랜드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올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내는 등 대거 선수단 정리에 나섰고, FA 직전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신시내티도 연봉총액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중부지구 팀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봉에 계약할 수 있는 추신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33경기 5홈런 15타점 타율 .236 OPS .723에 그쳤지만, 2018-2019시즌 2년 연속 20홈런+ OPS 0.800+를 기록했던 만큼 여전히 공격력만큼은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뛰어난 성실성을 지닌 베테랑이자,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추신수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 가운데 8시즌(클리블랜드 7년/신시내티 1년)을 중부지구에서 뛰면서 839경기에 나서 898안타 104홈런 426타점 105도루 타율 .290 OPS .858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과연 올겨울 현역 연장의 갈림길에 서 있는 추신수가 좋은 추억이 있는 중부지구에서 커리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2020시즌 종료 후 추신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 모르지만, 난 정말 다시 뛰고 싶다. 그동안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것을 희생해왔다. 60경기 시즌으로 커리어를 끝내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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