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고민 "임의탈퇴 윤대영, 복귀 검토 중이다"
LG 트윈스가 임의탈퇴 신분인 윤대영(26)의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윤대영은 지난해 2월 24일 음주 운전으로 입건됐다. 적발 당시 윤대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윤대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LG 구단은 KBO 징계에 앞서 윤대영을 ‘임의탈퇴’로 처리했다. KBO는 지난해 2월 27일 윤대영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임의탈퇴는 최소 1년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다. 오는 27일부터 LG 구단이 KBO에 윤대영의 임의탈퇴 복귀를 요청하면 가능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윤대영의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임의탈퇴 복귀는)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현장의 의견을 듣고, 구단의 상벌위원회에서 논의를 해서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윤대영이 임의탈퇴에서 복귀하더라도 곧바로 올 시즌에 출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BO의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 KBO 규약에 따르면, 임의탈퇴 신분일 때는 KBO의 출장 정지 징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KBO 관계자는 “임의탈퇴가 되면 선수의 출장정지 징계는 유예된다고 보면 된다. 만약 1년 후에 선수로 복귀하면 그때부터 출장정지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결국 윤대영은 1년 만에 임의탈퇴에서 복귀하더라도, 2020시즌 개막 후 50경기는 출장하지 못한다.
윤대영은 LG 구단의 임의탈퇴 신청으로 인해 최소 194경기 출장 정지(구단 144경기+KBO 50경기) 징계를 당한 셈이다. 임의탈퇴 복귀 시기가 늦어질수록 출장 정지 경기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임의탈퇴는 구단의 편의주위로 징계의 방안으로 활용돼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LG는 올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재준에게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최근 삼성 최충연은 음주 운전 적발로 KBO와 삼성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KBO는 50경기 출장 정지, 삼성은 구단 자체로 100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총 150경기 출장 정지, 올해 한 시즌을 쉬고 내년 시즌 개막 후 6경기가 지나면 최충연의 출장 정지 징계가 풀린다. 삼성 구단은 임의탈퇴가 아닌 출장 정지 징계로 명확한 징계 기간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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