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올여름 홀란드 영입 결정...'1200억+요비치or마리아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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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20:35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어떻게든 데려오기 위해 1군 선수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스페인 'ABC'는 14일(한국시간) "레알이 올여름 홀란드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계약 안에 루카 요비치나 마리아노 디아스를 포함 시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20살이지만 이미 유럽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홀란드가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시즌이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 28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뽐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8골을 넣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겨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커리어 첫 빅리그행이었으나 홀란드는 바로 기량을 증명했다.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이어졌다. 공식전 23경기 23골을 올려 절정의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계속되는 활약에 유망주 최고의 상인 골든 보이까지 받았다.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홀란드의 이적시장 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476억 원)이다. 이는 분데스리가 1위, 전세계 축구 선수 중 7위에 해당된다. 홀란드의 활약 속에 수많은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침 도르트문트의 재정 문제로 인해 홀란드 매각설이 대두되고 있다. 상황이 더 심해진다면 선수 판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도르트문트는 그동안 어린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고 정상급 선수로 끌어올렸다. 이후 적절한 금액이 오면 타클럽에 팔아 수익을 챙겼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첼시) 등이 대표적 사례다.
'ABC'는 "도르트문트는 현재 7,500만 유로(약 1,006억 원)에 해당하는 적자를 메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홀란드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 우선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측정했다. 더불어 보너스 조항으로 2,000만 유로(약 268억 원)가 삽입된다. 여기에 요비치나 마리아노를 함께 포함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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