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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 앞두고 아내와 동침허용' 강등위기 사우스햄튼의 파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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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위기의 사우스햄튼이 신선한 처방을 내놔 화제다. 

영국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7일 셰필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아내 및 여자친구와 숙소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허락했다. 

사우스햄튼은 최근 리그 9경기에서 1무8패의 부진으로 14위까지 떨어졌다. 사우스햄튼이 셰필드전에서도 패한다면 챔피언십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선수들이 아내와 만나도록 허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하센휘틀 감독은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의 심리치료사는 선수들 아내다. 코로나 사태에 아무나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아내와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상황을 주면 심리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에서는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아내 및 여자친구와 만남을 금기시 해왔다. 브라질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내내 선수들이 여자친구를 호텔로 들이지 못하도록 막았다. 선수들이 성관계로 기력을 낭비해 정작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금기도 바뀌는 분위기다. 하센휘틀 감독의 극약처방으로 사우스햄튼이 강등위기서 탈출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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