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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철저 대비' 오리온, 발렌타인 데이 앞두고 달콤한 초콜릿 이벤트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고양 오리온이 휴식기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 이벤트를 펼쳤다.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맞대결.

대표팀 휴식기 전 열리는 오리온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이와 더불어 오리온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체육관을 찾은 홈 팬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벤트에 앞서,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대비에 나섰다. 더군다나 고양은 3번 확진자가 거주한 바 있어 더욱 위험도가 높은 상황. 오리온은 입장 관중 전원에 마스크를 제공하고, 입구에 위치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했다. 게이트마다 손 세정제도 비치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 세리머니 등 선수들과 스킨십이 있는 행사 또한 모두 없앴다. 경기장 내에는 격리 구역을 마련해 증상 의심 환자 발생 시 대비책을 마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일산백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만큼 더욱 철저히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비 후, 본격적인 이벤트에 나섰다. 홈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한 관중들에게 오리온 '투유 우유초콜릿' 100개를 배포했다. 선수들이 직접 1층 관중석을 돌면서 초콜릿을 전달했다. 일찍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달달한 초콜릿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경기 중에도 초콜릿 이벤트는 계속됐다. 4쿼터 후반 작전타임 때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관객에게 마켓오 초콜릿을 선물했다. 열심히 응원한 관중들은 초콜릿을 선물로 받으며 급박한 경기 흐름 속 당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SK의 91-87 신승으로 끝났다. 오리온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떠안으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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