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빅딜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선발 전력을 대폭 개편했다. 핵심전력들이 이탈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자신감을 표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개편한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다저스는 당초 구상했던 삼각 트레이드가 무산됐으나 보스턴, 미네소타와 각각 트레이드를 단행해 원하는 바를 이뤘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정상급 외야수 무키 베츠와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손에 넣었다. 이들을 대신해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 코너 웡이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한 미네소타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루크 레일리, 2020년 드래프트 67순위 지명권을 받아 세대교체에도 대비했다. 다저스는 미네소타에 마에다 겐타와 하이르 카마고, 현금 1,000만 달러를 넘겨줬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 프라이스 등 보스턴의 간판스타들을 단번에 영입한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 마크 월터 회장을 비롯한 고위층에서 만족할 수 있는 딜을 실현시켰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9시즌과 비교해 선발 로테이션에 큰 폭의 변화를 준 상황서 2020시즌을 맞게 됐다. 마에다에 앞서 류현진(토론토), 리치 힐(미네소타)이 각각 FA 협상을 통해 다저스를 떠난 바 있다. 류현진, 힐, 마에다는 지난 시즌 총 68경기에 선발 등판해 28승을 합작한 투수들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 팀의 선발투수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 우리 팀 정도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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