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의욕 없는 선수 저격" 베일, 경기도 안 뛰었는데 부상 결장
[OSEN=이승우 기자] 가레스 베일이 의문스러운 부상으로 에버튼과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서 에버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4-5로 패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 2개를 포함해 토트넘의 4골에 모두 관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전반과 후반 각각 다빈손 산체스와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된 득점이 네 차례나 터졌으나 연이은 수비 실수로 에버튼에 5골을 내줬다. 특히 전반전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 길피 시구르드손에 연속골을 내주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실책을 범했다.
토트넘은 FA컵 탈락 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들의 체력까지 소진됐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고, 케인 역시 교체 투입되어 60분 가량을 뛰었다. 오는 14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둔 토트넘으로선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날 경기 공격에 힘을 보탰어야 할 베일은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베일이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기에 휴식을 취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주말에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했고, 베일은 뛰지 않았다”라며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조금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엔 훈련을 하지 않았고, 화요일엔 같이 훈련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이 베일이 의욕을 잃었다는 것을 저격했다"고 지적했다.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에버튼과 경기에 뛰고 싶지 않다는 말한 것을 밝혔을 때 베일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 도중 무리뉴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해당 발언이 베일의 의지와 끈기를 요구하는 메시지인지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이곳에 오지 않았고,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나는 이 상황에 대해 명확히 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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