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차명석 단장에 서운함(?) "FA 옵션? 국내서 5명도 달성 힘들 듯"
차우찬(34)이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계약 과정에서 있었던 다소 섭섭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차우찬은 9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개막 시리즈에 선발로 진입하는 게 목표다. 아무리 늦어도 4월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지 못하면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현재 70% 정도 몸 상태"라고 밝혔다.
차우찬은 "아직 불펜 피칭 일자를 잡은 건 아니다. 재활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몸 상태가 빨리 올라오느냐, 안 올라오느냐에 따라 개막전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0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다시 획득한 차우찬은 지난 3일 계약기간 2년에 총액 20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14억원)에 도장을 찍고 LG에 잔류했다. 1월을 넘기면서 제때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결국 조금 뒤늦게 합류하며 올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차우찬은 FA 협상이 늦어진 것에 대해 "차명석 단장님과 이야기를 직접 한 적이 없는데, (언론을 통해) 옵션을 다 챙겨먹으라 말씀하셨더라"면서 "그 부분은 의아하다"고 짚었다.
그는 "12월이 지나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저는 이미 다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에이전트한테 다 맡겨놓은 상태였다"면서 "다만 2021 시즌 끝나고 해외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 몸 상태가 안 좋긴 했지만, 올 시즌 후엔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그 조항만 넣어달라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해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차우찬은 옵션에 대해서도 "계단식이다. 그런데 이 내용을 오픈했을 때 과연 (다 달성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를 뽑아 보니 (이 정도를 달성한 투수는) 국내 선발 중 5명도 안 되는 것 같더라"며 다소 섭섭한 마음도 함께 전한 뒤 "단장님께서…. 같은 투수 출신인데…"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도 옵션 같은 거 생각하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는 게 목표다. 옵션 달성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이 정말 있었다. 일본을 생각하고 있었다. FA 신청을 하지 않는 게 맞지만, 그러기(해외 진출) 위해서는 FA 자격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마지막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차우찬이 9일 훈련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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