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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 팬 폭발 "라멜라 왜 선발…10명만 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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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 팬 폭발 "라멜라 왜 선발…10명만 뛰는 것 같다"

기사입력 2021.02.14. 오후 07:04 최종수정 2021.02.14. 오후 07:04 기사원문
▲ 라멜라(오른쪽)[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라멜라(28) 경기력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분노했다. 2선에서 이렇다 할 장점을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선발 출전에 물음표를 던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름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토트넘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과 20라운드부터 리그 1승밖에 거두지 못했기에 맨체스터 원정에서 반드시 반등해야 했다.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은 기억도 있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밸런스에 역습을 준비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두 번 속지 않았다. 해리 케인이 2선으로 내려오면 최소 3명이 옭아맸고 쉽게 전진하지 않았다. 전방위적인 압바과 끊임없이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를 흔들었다.

손흥민도 풀백처럼 뛸 수 밖에 없었다. 벤 데이비스와 협력 수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90분 동안 유효 슈팅은 커녕 슈팅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 피니셔를 낭비한다는 분석이 있다.

현지 팬들은 라멜라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었다. 라멜라는 측면에서 루카스 모우라와 스위칭 플레이를 했다. 수비적인 전술 특성상 한 템포 빠른 패스와 넓은 시야가 중요했다. 하지만 라멜라는 볼을 잡으면 길목을 찾은 뒤에 패스를 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스프린트를 했지만 백패스를 했다.

특유의 단점이 맨체스터 시티전에 더 부각된 셈이다. 경기 뒤에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라멜라 경기를 본 팬들이 "가레스 베일, 스티븐 베르흐바인, 델레 알리보다 나은 점을 모르겠다. 어떻게 선발로 나올 수 있을까. 매번 그의 결정은 최악이다. 토트넘은 10명과 싸운다"라며 비판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라멜라를 혹평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올해 여름 매각해야 할 선수로 라멜라를 지목했다. 매체는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라며 한숨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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