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日, 진화 나선 IOC.."취소는 없다"
행동에 나섰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지난 6일 교도통신은 무토 도시로(77) 조직위 사무총장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무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4일 제1차 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도 (이슈가 생길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것"이라면서 "본부 설치 목적은 분명하다. 국민이 안전한 올림픽, 세계인이 안심하는 대회 실현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일본 정부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일본 정부 안에 강하게 형성돼 있다는 게 교도통신 분석이다.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 긴급사태 선언 이후 대회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관한 (별다른)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일정 연기나 대회 취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IOC 역시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연기설, 취소설은 낭설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회를 취소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간 하계 올림픽이 취소된 경우는 3차례 있었다. 1916년과 1940년 1944년 대회가 취소됐다. 세 대회가 취소된 이유는 모두 전쟁이었다. 아직까지 전쟁 밖 요소로 대회가 중단된 전례는 없다.
개최지인 도쿄도 적극성을 띄었다. 오는 7월 24일 올림픽 개막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확고히 노력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도쿄뿐 아니라 일본) 전 국민이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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