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4시간 뒤 코로나 양성 포체티노.. 유럽 안전불감증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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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4시간 뒤 코로나 양성 포체티노.. 유럽 안전불감증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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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곧장 자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코치 등과 동행한 기자회견이 문제로 지적 받고 있다. 함께 참석한 수석코치는 앙제전에서 팀을 이끌게 됐지만 양성 가능성이 남아있다.

PSG는 16일 새벽(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즉시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17일 열리는 2020/21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앙제 원정부터는 두 명의 수석 코치인 미구엘 디아고스티노와 헤수스 페레스가 이끌게 된다.

부임 3경기 만에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체티노 감독의 공백이 아쉽지만 가장 걱정인 부분은 앙제전 이후다. 코로나 확진을 받은 당사자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그와 밀접 접촉한 이들은 앙제전을 이끌게 된다. 향후 선수들의 추가 감염 여부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포체티노 감독의 확진 판정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한 직후에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에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기자회견에 앞서 구단 미디어와 훈련장에서 마스크를 낀 채 1차 인터뷰를 가졌다. 이후 미구엘 디아고스티노 코치와 동행한 자리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온라인으로 언론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그리고 4시간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PSG는 지난 시즌부터 구성원들의 코로나 양성으로 숱한 고생을 치렀다. 음바페, 네이마르, 디 마리아, 이카르디 등 많은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회복 후 큰 후유증을 호소한 이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구단뿐 아니라 프랑스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으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 러시아, 영국 다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다. 16일 기준, 프랑스는 총 284만 5천 7백여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전일 대비 2만명이 늘었다. 급기야 오후 8시 이후이던 통행 금지가 오후 6시로 앞당겨졌다.

사진 = Getty Images, PS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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