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4선발 꾸린 삼성, 5선발 후보도 다수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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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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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2021시즌 삼성 마운드가 밝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잠재능력이 풍부한 최채흥 원태인 등 영건 선발진들이 뒤를 받친다. 5선발 후보도 양과 질면에서 풍부해 국내선수들의 무한경쟁을 통해 선발 마운드가 더욱 두꺼워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 선발진은 데이비드 뷰캐넌~벤 라이블리~최채흥~원태인 등으로 꾸려진다. 뷰캐넌은 선발 15승으로 삼성 외인 투수 잔혹사를 깼고, 라이블리는 부상으로 두 달 공백이 있었지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74 등 세부 지표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11승을 기록한 최채흥도 평균자책점 3.58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로 시즌을 마쳤고, 프로에서 2시즌을 보낸 원태인도 14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해 첫 해보다 모든 기록이 상승하며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해 경험을 보약 삼아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확실한 5선발만 고정되면 2021시즌 순위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5선발 후보군도 다양하다. 양창섭, 허윤동, 이승민, 백정현, 장필준 등 영건들과 베테랑이 다수 포진해 있다. 그중 양창섭이 5선발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8시즌 7승(6패)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인 양창섭은 이듬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2020시즌 복귀에 성공해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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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20시즌 전까지만 해도 선발 라인업 불안감이 컸다. 외국인투수의 불확실성과, 원태인과 최채흥도 즉시 전력보다는 성장 과정이 필요한 투수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2020시즌 삼성 선발은 평균자책점 4.33로 10개 구단 중 3위를 차지했다. 당초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에 시즌 중 삼성 홍준학 단장도 “(선발진의) 퍼포먼스가 기대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제 5선발 자리만 확실해지면 삼성의 2021시즌 마운드가 더 안정된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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