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오래남고 싶다' 태도 바꾼 살라, 싸늘한 시장분위기 파악했나
'가능한 오래 리버풀에 남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이번 시즌에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가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현 소속팀 리버풀에 가능한 한 오래 남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자기 자신이 아닌 구단의 손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각) '살라가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꿔 리버풀에 가능한 한 오래 남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살라는 노르웨이 방송채널인 TV2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에 관해 "잘 모르겠다. 리버풀에 가능한 한 오래 남고 싶지만, 이전에도 말했듯이 구단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약 한 달전 큰 충격을 안겼던 발언과는 완전히 뒤집는 말이다. 살라는 한 달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프리메라리가의 거인인 두 팀(바르셀로나, 레알) 중 한 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 인터뷰 이후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팬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살라가 입장을 바꿨다. 어쩌면 생각보다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의 반응이 시큰둥해서 입장을 선회한 것일 수도 있다. 리버풀이 살라를 당분간 오래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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