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곽두기' 곽정철 코치, "KIA 불펜, 부상 없는 시즌 만들고 싶다"



 곽정철(35) KIA 타이거즈 코치는 최근 2년간 2군 투수코치를 맡다가 올해부터 1군 불펜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대규모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한 KIA는 곽 코치가 2년간 2군에서 투수 유망주들과 활발하게 소통한 지도력을 인정해 1군 불펜을 그에게 맡겼다. 곽 코치는 정명원 신임 1군 투수코치와 함께 올 시즌 KIA 마운드를 이끌게 된다.


2005년 KIA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곽 코치는 2007년 처음 1군에 모습을 보였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였다. 2009년 5승4패 2세이브 7홀드에 이어 2010년 10홀드로 처음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여러 차례 부상으로 재활에 긴 시간을 보냈고 2016년 1군 등판을 마지막으로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9년 KIA 2군 코치가 됐다.


20일 연락이 닿은 곽 코치는 "투수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계획은 정명원 메인코치님이 하실 것이고, 선수들을 잘 케어하면서 메인코치를 돕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2군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1군은 책임감이 더 무겁다. 2군이면 비교적 편하게 장난도 칠 수 있는데 1군은 선수들이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항상 멘탈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재활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던 곽 코치기에 선수의 여러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곽 코치는 "투수는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되면 실력이 안 나온다. 공 하나에 팀이 이길 수 있고 질 수 있다. 나 역시 불펜투수를 해봤기에 그런 점을 잘 알고 있고 특히 스타의 길을 걷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패해도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겠다"고 밝혔다.


운동밖에 모르던 곽 코치에게 어엿한 코치 마인드를 만들어준 것은 2년간 함께 한 박흥식 전 KIA 퓨처스 감독과 양일환 전 퓨처스 투수코치다. 곽 코치는 "박 감독님은 항상 '무엇보다 선수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항상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라'고 말씀하셨다. 양 코치님은 선수들과 '밀당'하며 코칭의 온도를 조절할 줄 아는 베테랑이라 많이 배웠다"며 두 선배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투수 파트를 함께 맡은 양 코치와 대화는 곽 코치에게 큰 도움이 됐다. 곽 코치는 "양 코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게 유머를 잃지 않으셨지만, 선수들이 기본을 망각하면 크게 화를 내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양 코치와 한 시간씩 산책하면서 나눈 대화를 모두 수첩에 적으며 배움을 이어간 곽 코치는 수술 후유증으로 무릎이 아파오자 양 코치 몰래 테이핑을 해가며 산책에 따라다니기도 했다고.


1군의 맷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곽 코치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 가지 특징은 짚어냈다. 지난해 7월 윌리엄스 감독은 "한국 야구 드라마 중에 우리 코치를 닮은 배우가 있다"며 곽 코치를 '스토브리그'의 '강두기' 역을 맡은 배우 하도권에 비유했다.


곽 코치는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어떤 인물인지는 몰랐다. 그런데 감독님 뿐 아니라 선수들도 그 인물이 나를 닮았다고 했다. 동영상 몇 개를 봤는데 그 선수가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팀에 애정이 많은 점이 나랑 닮았다. 항상 옷차림도 단정하게 해야 하고 지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왔는데 그런 점이 똑같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곽두기'라고 불렀는데 재미있는 별명이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이처럼 강직한 성격의 곽 코치지만 올 시즌 투수들과 무엇보다 소통을 많이 할 예정. 곽 코치는 "팀 성적이 나려면 선수들이 잘 돌아야 한다. 투수 한 명이 빠지면 언젠가는 과부하가 생긴다. 불펜투수들에게 부상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내가 미리 바쁘게 움직이려고 한다. 특히 우리 팀 불펜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눈 맞춰가며 많이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곽 코치는 한국나이로 34살에 코치가 됐다. 어린 코치는 그만큼 지도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되지만 그 뒤를 따라올 후배들을 위해 그 길을 잘 닦아놔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곽 코치가 활발한 소통과 선수들의 마음을 만져줄 수 아는 세심성으로 KIA 불펜 운영을 매끄럽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


온카 


카지노커뮤니티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