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경기 후 ‘옛 동료’ 노이어, 뮐러와 친목 다졌다
옛 동료를 만난 정우영(20, 프라이부르크)은 싱글벙글이다. 그 옛 동료는 무려 마누엘 노이어(34), 토마스 뮐러(31, 이상 바이에른 뮌헨)다. 리그 맞대결을 위해 17일 오후(현지 시각)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은 정우영은 과거 몸담았던 바이에른 친구들과 친목을 다졌다.
정우영이 오랜만에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았다. 2018년, 벤피카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바이에른II 소속이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니코 코바치, 한스-디터 플리크까지 1군 감독들의 예쁨을 받은 정우영은 꾸준히 1군에 합류해 훈련하며 분데스리가의 꿈을 키웠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로 떠났다. 이후 처음으로 정우영은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았다. 비록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지만 독일에서 꿈을 키웠던 곳이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거다.
무엇보다 자신을 잊지 않고 반겨준 동료들이 있다. 후반전 시작 직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들어가는 정우영은 노이어와 만나 손을 부딪치며 인사했다. 알폰소 데이비스(20)도 그를 반겼다.
바이에른이 2-1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친목 ‘강도’가 더 셌다. 그라운드에 나가 동료들을 격려하는 정우영에게 데이비스와 자말 무시알라(17)가 다가왔다. 바이에른II에서 함께 오래 뛰며 정들었던 동료들이다. 무시알라와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정우영에게 토마스 뮐러(31)가 개구쟁이처럼 웃으며 다가왔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반가워했다. 제롬 보아텡(31) 역시 인사를 나눴다.
다비드 알라바(29)도 정우영을 잊지 않고 환영했다. 정우영을 껴안아 주며 반가움을 전했다. 정우영을 향한 노이어의 애정은 더 특별해 보였다. 노이어는 정우영과 어깨동무를 하고 한참 대화를 나눴다.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정우영과 웃으며 친목을 다졌다. 그런 그를 뮐러가 다시 잡았다. 손과 발을 이용해 신나게 어떤 이야기를 설명했다. 어린 동생에게 오늘 밖에서 생긴 재밌는 일을 얘기해주는 듯한 형의 모습이었다.
정우영은 이날 고대했던 바이에른전에서 1분도 뛰지 못했다. 그래도 독일에서 처음 사귄 동료들에게서 따뜻한 환영을 받아 훈훈해진 마음으로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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