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속출' 레알, '한국계' 마빈 박에게 주전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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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레알, '한국계' 마빈 박에게 주전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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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한국계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주전을 차지하게 되는 걸 볼 수 있을가. 마빈 박에게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가 왔다.

레알은 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즈에서 우에스카와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10점. 레알은 반드시 승리해야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고민이 깊은 상황. 에당 아자르,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카르바할,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결국 지단은 17명의 선수만으로 출전 명단을 꾸렸고 여기엔 '한국계' 마빈 박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빈 박은 레알 유스 출신으로 레알 카스티야(2군)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19세 이하(U-19)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해 9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선 레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몇 개월 만에 다시 기회가 왔다. 부상자의 속출로 주전 대부분이 빠진 상황에서의 발탁이다. 우에스카전 출전 명단 17인 중 공격수는 카림 벤제마,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마리아노, 마빈 박이 전부다. 선발 출전은 아니더라도 마빈 박이 교체 출전으로 비집고 들어갈 공간은 충분하다.

마빈 박은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이다. 만약 우에스카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다면 지단이 마빈 박에게 앞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지금이 마빈 박에겐 절호의 기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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