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데일, '시즌 무효화' 발언 등 겨냥 "생각을 깊게 하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피터 리즈데일 전 리즈유나이티드 회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경솔한 결정은 피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사회와 구단 대표자 화상전화 회의를 통해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남녀 모든 축구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지시간으로 4월 3일까지 중단을 확정하며 추후에 리그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PL 관계자들이 각가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케런 브레디 웨스트햄 부회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즌 무효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순위를 올시즌 순위로 확정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해결책이 거론되고 있다.

리즈데일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선 얌전히 앉아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살펴보고 검토해야 된다. 4월 초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지, 5~6월까지 미뤄야할 지도 확인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절한 결정이 필요할 때라고 짚었다. 리즈데일은 "중요한 것은 냉철한 판단이다. 시간을 갖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자. 무작정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늘 시기상조인 몇 가지 논평을 읽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즈데일은 "웨스트햄이 시즌을 마친 뒤 일어날 일에 대해 두려워하는 팀 중 하나라고 말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하며 "지금 순위와 시즌이 끝난 뒤의 순위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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