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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떠나는 박주호, SNS에 작별 인사 “웃으면서 떠나려 한다”



박주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작별 인사를 남기며 울산현대와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에 모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울산현대에서의 소회를 남겼다. 박주호는 “울산 팬들 너무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팬분들에게 따로 다시 인사드리겠지만 마지막에 모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떠나려 합니다”고 적었다.

박주호는 2017년 12월,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상호 해지한 뒤 K리그행을 결정했고, 울산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울산에서 3시즌째 활약하며 지난 12월 막 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울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성공적인 울산 생활을 뒤로한 채 박주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행선지는 승격팀 수원FC이다. 박주호를 두고 몇몇 K리그1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수원FC가 박주호의 차기 행선지로 정해졌다.

박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지원스태프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박주호는 “함께한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서포트 해준 지원팀들, 항상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조리장님과 어머님들, 선수들이 운동하고 둔 옷과 뒷정리를 해주시는 아버님들 올해부터는 고생한 만큼 보상과 대우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다 기억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남은 선수들 잘 부탁해요”라고 덧붙였다.

ACL 이후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박주호는 3일 정오를 기해 격리에서 해제된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적 작업 마무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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