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김태균 이대호의 아름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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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01:33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김태균(왼쪽)과 이대호. /사진=OSEN1982년생, 38세 동갑내기 친구 김태균(한화 이글스)과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부활을 꿈꾼다. 김태균은 지난 해 타율 3할(0.305)을 넘겼지만, 홈런은 6개에 그쳤다. 이대호는 홈런 16개, 타율 0.285였다. 두 선수 모두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올해 둘의 목표는 명예회복이다. 김태균은 지난 달 23일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1년에 총액 10억원으로, 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이다. 눈에 띄는 점은 '1년 계약'인데, 김태균은 "내가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성적이 좋지 않아 명예회복을 하고 싶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1년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올해 FA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돌입한다. 마지막일 수도 있는 FA 자격을 얻을 기회다, 지난 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선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이대호도 올해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태균의 경우 장타력을 회복해야 한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장타율 0.569를 마크한 뒤 2017년 0.545, 2018년 0.476, 2019년 0.395로 계속해서 하향세를 그렸다. 홈런 개수도 2016년 23개, 2017년 17개, 2018년 10개, 2019년 6개로 줄어들었다.
김태균. /사진=OSEN이대호는 지난 해 부진 탓에 2017년 국내 복귀 후 두 시즌 연속 타율 3할, 30홈런 기록 등이 끊어졌다. 공인구 반발계수 변화 탓인지 정확성과 파괴력 등이 떨어졌다. 여기에 팀이 10위로 추락하는 극심한 부진과 맞물려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또 손목 부상까지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태균과 이대호는 공통점이 많은 선수다. 일본 무대에 도전한 적이 있고, 또 한화와 롯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김태균은 한화에서 17시즌, 이대호는 롯데에서 14시즌을 보냈다. KBO리그에서 두 선수 모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지난 해에는 선수 생활 막바지 시점에 똑같이 부진을 겪었다.
또 두 선수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정상급 타자들이다. 이는 기록이 말해준다. 김태균의 프로 통산 타율은 0.323에 달한다. 아무리 컨디션이 나쁘더라도, 또 규정타석 미달이라도 대부분의 시즌에 타율 3할은 찍어왔다. 통산 홈런은 309개(현역 3위, 역대 11위)다.
이대호는 통산 타율 0.310에 312홈런(현역 2위, 역대 9위)을 기록 중이다. 2010년에는 44홈런과 함께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올랐고, 2017년(34개), 2018년(37개)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홈런 30개를 넘겼다.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엄청난 공을 세웠다.
이대호. /사진=OSEN세월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체력적인 문제 등 여러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지만, 쌓여가는 나이는 '경험'이라는 무기를 만들어준다. 이들은 프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김태균과 이대호의 자존심을 건 '도전의 시즌'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올해 둘의 목표는 명예회복이다. 김태균은 지난 달 23일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1년에 총액 10억원으로, 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이다. 눈에 띄는 점은 '1년 계약'인데, 김태균은 "내가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성적이 좋지 않아 명예회복을 하고 싶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1년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올해 FA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에 돌입한다. 마지막일 수도 있는 FA 자격을 얻을 기회다, 지난 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선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이대호도 올해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태균의 경우 장타력을 회복해야 한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장타율 0.569를 마크한 뒤 2017년 0.545, 2018년 0.476, 2019년 0.395로 계속해서 하향세를 그렸다. 홈런 개수도 2016년 23개, 2017년 17개, 2018년 10개, 2019년 6개로 줄어들었다.
김태균. /사진=OSEN이대호는 지난 해 부진 탓에 2017년 국내 복귀 후 두 시즌 연속 타율 3할, 30홈런 기록 등이 끊어졌다. 공인구 반발계수 변화 탓인지 정확성과 파괴력 등이 떨어졌다. 여기에 팀이 10위로 추락하는 극심한 부진과 맞물려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또 손목 부상까지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태균과 이대호는 공통점이 많은 선수다. 일본 무대에 도전한 적이 있고, 또 한화와 롯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김태균은 한화에서 17시즌, 이대호는 롯데에서 14시즌을 보냈다. KBO리그에서 두 선수 모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지난 해에는 선수 생활 막바지 시점에 똑같이 부진을 겪었다.
또 두 선수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정상급 타자들이다. 이는 기록이 말해준다. 김태균의 프로 통산 타율은 0.323에 달한다. 아무리 컨디션이 나쁘더라도, 또 규정타석 미달이라도 대부분의 시즌에 타율 3할은 찍어왔다. 통산 홈런은 309개(현역 3위, 역대 11위)다.
이대호는 통산 타율 0.310에 312홈런(현역 2위, 역대 9위)을 기록 중이다. 2010년에는 44홈런과 함께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올랐고, 2017년(34개), 2018년(37개)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홈런 30개를 넘겼다.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엄청난 공을 세웠다.
이대호. /사진=OSEN세월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체력적인 문제 등 여러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지만, 쌓여가는 나이는 '경험'이라는 무기를 만들어준다. 이들은 프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김태균과 이대호의 자존심을 건 '도전의 시즌'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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