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더블 더블’ 보스턴, 탐슨 빠진 GSW 완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이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완승을 따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8-95 완승을 거뒀다.

카이리 어빙(19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고든 헤이워드(30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제이슨 테이텀(17득점 5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제일런 브라운(18득점 4리바운드) 등도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동부 컨퍼런스 5위 보스턴은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결장한 가운데 2연승에 실패했다.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공격력이 호조를 보여 기선을 제압했다. 어빙과 제이슨 테이텀이 번갈아 돌파력을 발휘, 케빈 듀란트가 분전한 골든 스테이트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의 3점슛을 더해 32-2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2쿼터 들어 더욱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테이텀, 헤이워드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보스턴은 알 호포드의 골밑득점과 스마트의 중거리슛을 더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에 41득점을 퍼부은 보스턴은 73-48로 2쿼터를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에도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듀란트를 앞세운 골든 스테이트의 속공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어빙을 앞세운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보스턴은 3쿼터 막판 헤이워드가 속공 상황에서 터뜨린 덩크슛까지 묶어 105-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보스턴이 주도권을 지킨 시간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4쿼터 중반부터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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