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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의 교타자' 페르난데스 "오버페이스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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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의 교타자' 페르난데스 "오버페이스 걱정 마세요"

"타격훈련할 때 나만의 루틴 있어…장타 욕심에 무너지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호세 페르난데스(31·두산 베어스)는 경기 전 배팅 케이지에 들어설 때 '계획'을 세운다. 

그의 계획대로 타구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타격훈련 루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에 4차례 프리배팅을 한다. 처음에는 무조건 밀어서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낸다. 그다음에는 조금 더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고, 마지막 네 번째 배팅은 오른쪽 담을 향해서 힘껏 스윙한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가 굳이 자신만의 타격훈련 루틴을 공개한 건, 걱정을 지우기 위해서다. 

그는 "경기 전 4번째 프리배팅만 보면 '무리하게 힘을 준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나는 계획을 세우고 타격훈련을 한다. 절대로 장타를 의식해서 무리한 스윙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의 타격훈련 파트너는 2018년 홈런왕 김재환이다. 

두산 더그아웃에서는 "페르난데스가 타격훈련 중에 김재환과 비거리 경쟁을 하다가 타격 자세가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시범경기에서 18타수 3안타(0.167)로 부진해 걱정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했다. 









그는 29일까지 타율 0.397(121타수 48안타)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양의지(0.359)와의 격차도 크다. 

두산은 '콘택트 능력'에 주목해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2017∼2018, 두 시즌 동안 미국 마이너리그 775타석에 서 삼진은 68개만 당했다. 볼넷은 58개였다. 2018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33의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에게 '안타'와 '출루'를 기대했다. 페르난데스는 4할에 가까운 타율로 화답했다. 

최근에는 장타력까지 살아났다. 

KBO리그 10경기까지 홈런을 치지 못했던 페르난데스는 이후 홈런 7개를 몰아쳐 김재환, 양의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페르난데스는 "김재환에게 훈련할 때 '홈런에서도 너를 따라잡겠다'라고 농담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페르난데스는 홈런 경쟁에서 김재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들뜨지 않는다. 그는 "나는 교타자다. 김재환처럼 40홈런을 칠 수는 없다"며 "김재환은 (밀어쳐서) 왼쪽 담도 넘기지만, 내가 왼쪽 담을 넘기는 타구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홈런을 칠 때는 잡아당겨서 오른쪽 담을 넘긴다. 20∼30홈런 정도는 칠 수 있지만, 김재환처럼 홈런왕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실제 페르난데스의 홈런 7개는 모두 오른쪽 담을 넘어갔다. 좌익수 쪽으로 안타 10개, 중견수 쪽으로 안타 13개를 쳤지만, 홈런이 되지는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오버페이스도 하지 않는다"며 "타격 훈련할 때 가끔 무리하게 힘을 쓰는 모습이 보여도 걱정하지 마시라"고 웃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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