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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아니면 속공, 뚜렷히 바뀐 NBA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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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커크 골스베리가 작성한 2001~2002시즌과 2019~2020시즌 슛차트 비교. | 클러치포인트 SNS 캡처


모두가 효율을 쫓는다. 이도저도 아닌 위치에서 2점슛을 노리는 것보다는 확률높은 골밑슛이나 보상이 큰 3점슛이 낫다. 2000년대 초중반 피닉스를 이끌었던 마이크 디앤토니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흐름이 완전히 대세로 자리잡았다.

ESPN 농구 분석가 커크 골스베리는 지난 16일 NBA의 공격 트렌드 변화를 그래픽 차트로 만들었다. 가장 슛을 많이 시도한 지점 200개를 설정해 2001~2002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했고 차이는 한 눈에 들어왔다. 차트에서 드러난대로 3점슛과 골밑슛이 크게 증가했고 3점 라인 안쪽에서 던지는 이른바 미드레인지 점프슛은 대폭 감소했다.

변화의 시작은 2004~2005시즌이었다. 당시 피닉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디앤토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수히 많은 속공과 3점슛을 주문했다. 7초 내에 슛을 던지는 공격 시스템을 앞세워 정신없이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그러면서 피닉스는 62승 20패로 정규시즌 서부 1위에 올랐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많은 팀들이 피닉스의 농구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빅맨에 대한 평가기준도 바뀌었다. 골밑에서 포스트업으로 우직하게 점수를 올리는 빅맨보다 민첩성이 뛰어나고 슛거리가 긴 빅맨을 선호한다. 센터도 3점슛이 필수인 시대가 된 것이다.

디앤토니 감독의 시스템은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는 데릴 모리 단장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모리 단장은 3점슛 라인 앞에서 던지는 2점짜리 중거리슛, 이른바 ‘롱 투’의 비효율성을 강조해왔다. 그리고 디앤토니 감독은 2016~2017시즌부터 휴스턴 지휘봉을 잡으며 선수들에게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3점슛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시즌 휴스턴은 경기당 평균 45.4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2점슛(경기당 평균 42.0개)보다 많은 3점슛을 던졌는데 이번 시즌에도 휴스턴의 노선은 비슷하다. 2019~2020시즌 휴스턴은 경기당 평균 3점슛 44.3개를 던지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2점슛도 46.7개를 기록해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인 슛시도 횟수가 늘었다.

역대 최고 감독으로 꼽히는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는 최근 “모두가 서로를 따라하기에 급급하다”며 감독들의 창의성없는 전략·전술을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어느 팀도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브루클린 네츠는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3점슛 50개, 점슛 28개를 시도했다. 50개의 3점슛 중 13개를 넣으며 성공률 26%를 기록했고 팀도 82-94로 졌지만 최근 선수들은 마치 3점슛을 레이업하듯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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