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살 빠졌다" 놀란 日 매체, 분석은 '공인구 대처'
[OSEN=이종서 기자] 이대호(38・롯데)의 체중 감량 소식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킹’은 3일 “이대호가 살이 빠진 채로 나타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8일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한 이대호의 모습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대호는 일본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거구가 트레이드마크인 슬러거다. 2012년부터 두 시즌 동안 오릭스에서 뛰며 2014년부터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뒤 리그 2연패에 공헌했다. 일본 야구에서 4시즌 동안 타율 2할9푼3리,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우량 용병’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대호의 공식 프로필을 보면 NPB에서는 194cm, 130kg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 193cm, 113kg, 한국에서는 다시 194cm, 130kg을 기록하며 거인의 모습을 여전히 유지했다”라며 “지난해 KBO에서 135경기 타율 2할8푼5리 16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만큼 무시무시하지는 않지만, 아직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 20년째를 맞는 올 시즌 타선의 주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볼킹’은 이대호의 다이어트에 대해 공인구에 대처하기 위함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한국리그는 이전부터 타고투저 리그로 인식돼 왔지만, 지난 시즌부터 공식전에서 사용하는 공의 반발 계수를 일본 프로야구와 같은 레벨로 변경했다. 그 결과 타격 성적은 일제히 떨어졌고, 홈런수도 42% 감소했다”라며 “이대호도 한국 복귀 후 2시즌은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넘겼지만, 3년 째인 지난해에는 홈런수가 반감됐고, 타율도 3할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야구계에서는 보다 정확한 접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이대호의 다이어트다. 한화 이글스에서는 감독이 전 선수에게 감량령을 내렸다고도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노력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경계의 시선으로도 이어졌다. ‘베이스볼킹’은 “지난해 가을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투수진이 한국 타선을 압도했다”라며 “한국과는 올 8월 도쿄올림픽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데 과연 그 때까지 한국 타선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고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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