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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 친 LG 라모스 "이병규 코치님 잇게 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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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홈런 친 LG 라모스 "이병규 코치님 잇게 돼 영광" 라모스, 4회초 3점 홈런…'30홈런 고지' LG 라모스(오른쪽)와 이병규 코치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 선수로는 21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은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이병규 코치의 뒤를 잇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이병규 코치님이 큰 업적을 이룬 것을 알고 있었다. 코치님은 30홈런-30도루 기록도 세웠는데, 이 기록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라모스는 5-4로 앞선 4회초 승리에 무게를 싣는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라모스는 이 홈런으로 LG 타자로는 1999년 이병규(현 LG 코치·30개) 이후 21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라모스는 경기 후 이병규 코치와 함께 손가락 3개를 펴는 세리머니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홈런으로 홈런 선두인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와 격차를 3개로 유지했다. 라모스는 홈런 경쟁에 관해 "경쟁은 언제나 재밌다"며 "매 경기 홈런을 기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보다 팀 승리에 더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올스타 투표가 펼쳐지고 있는데, 많은 분이 (나를) 투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cycl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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