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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안타에서 침묵하던 ‘근성의 사나이’…마침내, 새 역사를 썼다


 대기록은 이미 달성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모호한 상황이었다. KBO리그 역대 13번째 2000안타. 주인공인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3)은 조금은 뒤늦게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손아섭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손주영으로부터 3루수 방면 기습번트를 성공시키고 자신의 1636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0안타를 돌파했다. 2007년 데뷔 후 15년도 채 걸리지 않은 쾌속 달성이었다.

사실 손아섭의 2000안타는 이미 달성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6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안타를 때려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게임이 급작스러운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되면서 10월 7일로 옮겨가게 됐다. 그러면서 손아섭의 1안타도 공식 인정이 잠시 보류됐다.

1999+1안타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후반기 돌입 후 3게임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러나 방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손아섭은 결국 자신의 손으로 공식적인 2000안타를 뽑아냈다. 1회 무사 1루에서 손주영을 상대로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해 금자탑을 세웠다.

무엇보다 이번 2000안타는 KBO리그 역대 최연소 겸 최소경기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1988년 3월 18일 출생으로 이날 기준 33세4개월27일이 된 손아섭은 장성호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2000안타 기록인 34세11개월을 약 1년 7개월 차이로 갈아치웠다. 또, 이병규가 가지고 있던 최소경기 2000안타 기록인 1653경기도 17경기 차이로 경신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 전체로 봤을 때는, 양준혁과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박용택, 정성훈, 이승엽, 박한이, 이진영, 김태균, 최형우의 뒤를 잇는 13번째 대기록이다.

2007년 데뷔 후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만의 타격 스타일을 완성한 ‘근성의 사나이’ 손아섭은 2010년부터 세 자릿수 안타를 놓치지 않았고, 마침내 이날 KBO리그의 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회 기습번트로 찬스를 이어간 뒤 후속타로 홈까지 밟은 손아섭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후 딕슨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의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롯데는 손아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4-3 리드를 잡았고, 이를 구원진이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겼다. 최근 2연승. 반면 LG는 후반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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