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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KB손보와 결별…KAL 링컨·우리카드 레오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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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괴물' 케이타가 한국을 떠난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케이타는 하루 뒤 열리는 2022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철회했다.

이미 계약을 완료한 이탈리아 베로나 구단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동료들과 한국 생활에 잔뜩 정이 든 케이타는 이탈리아행이 아닌 KB손해보험 잔류를 희망했고, KB손해보험 역시 그를 붙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베로나가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구단 간 협상이 최종 무산되면서 케이타의 잔류는 없던 일이 됐다. 신청 후 철회로 분류되면서 케이타는 규정에 따라 내년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할 수 없다.

대한항공은 링컨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외국인선수에 대해 원 소속 구단이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링컨은 2020~2021 정규시즌에서 공격 4위, 서브 6위, 오픈 5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도 보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팀이 지향하는 배구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우리 팀의 좋은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함께 하고픈 훌륭한 외국인 선수로 평가한다"며 링컨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링컨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대한항공에 감사드린다. 다가 오는 시즌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항공의 3번째 통합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카드 레오와 OK금융그룹 레오도 V-리그에서 계속 뛴다. OK금융그룹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레오와 일찌감치 동행을 결정했고, 우리카드는 장고 끝에 막판 재계약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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