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FIFA에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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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14:54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32·수원FC)에 대한 영구 제명 징계 내용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지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날 오전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온 공문을 확인했다"며 "손준호에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고 이 사실을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통지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공문에는 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규정을 위반해 중국 내에서 축구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해당 내용은 FIFA와 AFC에도 통지됐다. 앞서 중국축구협회의 발표 내용과 일치한다.
이로써 향후 FIFA가 징계위원회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을 검토한 뒤 각 회원국에 손준호의 징계 내용을 공유하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 선수로 뛸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 협회 징계가 있다고 국내에 바로 적용되진 않는다. FIFA에서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하는 걸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중국 내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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