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 몰아가기’로 호통친 국회 vs ‘홍 감독부터 협상했어야’ 문체부… 진실은 어디에?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가.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내정해두고 협상을 몰아간 것이 아니냐고 고성을 지르며 조롱하고 비난하고 질타하더니, 문체부 감사 중간발표에서 홍 감독부터 협상을 진행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분명한 것은 정부나 정치권, 둘 중 하나는 헛발질을 했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발표에 나섰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문체부 감사 중간발표를 이틀 앞두고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은 대통령까지 나설 만큼 사안이 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도 이를 바로 잡겠다며 팔 걷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을 모두 증인으로 출석시켜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질타했다. 이 자리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 11차 임시 회의 관련 내용이었다. 특히 문체위 의원들은 나무라듯 소리치며 협회가 홍 감독은 이미 정해놓고 협상을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그런데 이날 문체부 감사 결과는 180도 달랐다. 브리핑에 나선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1순위 후보자였던 홍 감독부터 협상을 진행했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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