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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어떻게 페르난데스를 싼 값에 보유하고 있는걸까?

두산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와 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1시즌 연봉은 총액 110만 달러다.

페르난데스의 성적은 눈부시다. KBO리그 첫 해였던 2019시즌, 19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안타왕에 올랐다. 2020시즌에도 199개의 안타를 치며 최다안타 2연패를 이뤄냈다.

병살타(2019시즌 16개·2020시즌 26개)가 다소 많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타자로서 능력은 최상급에 가까웠다. 타율도 각각 0.344와 0.340으로 고타율을 유지했다.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두산 베어스와 11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흥미로운 것은 재계약 과정이다. 치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은 선수다. 하지만 두산은 매년 계약을 서두르려 하지 않았다. 연봉도 크게 오르지 않았다.

첫 해 70만 달러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이듬해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다시 20만 달러가 오른 110만 달러에 계약 했다. 꾸준히 오르기는 했지만 큰 폭의 인상은 아니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묶어둘 수 있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페르난데스가 타석에서 보여 준 퍼포먼스에 비해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금액은 아니다. 그럼에도 페르난데스는 꼬박꼬박 도장을 찍었다.

KBO리그를 호령한 외국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러브 콜을 받으며 큰 무대로 옮겨 가는 것이 유행처럼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최다안타왕 페르난데스는 그런 소문 조차 없었다. 두산은 어떻게 페르난데스 계약에 늘 여유를 갖고 있는 것일까.

두산 관계자는 우선 페르난데스의 수비 능력을 이유로 들었다. 수비에서 약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용폭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두산 고위 관계자는 “페르난데스는 수비 위치가 어정쩡하다. 2루수로는 쓰기 어렵고 1루수로서도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수비가 확실치 않으니 영입 경쟁률이 일단 떨어진다. 또한 1루수나 지명타자라고 하기엔 장타력이 떨어진다. 1루를 메울 수 있는 거포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내년 시즌엔 우리가 오재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1루를 맡을 수 있겠지만 장타력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데뷔 첫 해 15개의 홈런을 쳤다. 벌크 업을 하며 파워를 늘린다고 선언한 올 시즌에도 2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외국인 타자라는 기준에서는 모자람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동양권 팀들이 외국인 타자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장타력이다. 홈런을 칠 수 있느냐가 첫 번째 조건이다. 페르난데스는 그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엄청난 숫자의 안타로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고는 있지만 거액을 들여 영입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 입장에선 그동안 페르난데스와 팀 조합이 맞았다고 볼 수 있다. 홈런은 김재환 오재일 등에게 맡기고 페르난데스에게는 꾸준한 안타 생산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외국 팀들과 경쟁 없이 페르난데스와 계약 협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버 페이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

다만 올 시즌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다. 오재일이 빠져나가면서 페르난데스의 1루 수비력과 장타력이 꼭 필요해졌다. 적어도 지난 시즌 이상의 홈런은 쳐 줘야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그동안은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 않아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 재계약을 할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 욕심이 될 수 있지만 홈런을 좀 더 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솔직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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