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공격수아님에도 골개터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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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02:32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시티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7호골.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었지만 평점은 그리 높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경기 내내 고립됐지만, 활로를 찾으며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페널티킥을 선방한 위고 요리스, 스티븐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가 평점 8점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다르지 않았다. 요리스가 최고 평점인 8.6점을 받은 가운데 자펫 탕강가(7.9점), 베르흐베인(7.6점)이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7.5점을 받았다.
하지만 'BBC'는 손흥민의 숨은 가치에 주목했다. 축구 분석가 가스 크룩스는 ‘이주의 팀’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와 함께 공격진에 선정했다.
크룩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필요로 한다면 이것이 그 모습이다”라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그의 활약을 전했다.
크룩스는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으로 최전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을 지키고 연계하는 플레이가 부족하다. 손흥민은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다”라며 팀 사정상 자신의 위치가 아닌 곳에서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손흥민은 맨시티의 진영으로 뛰어들었고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매 순간 모든 것을 쏟아붓는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크룩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5골)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제이미 바디(6골)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거리가 된 손흥민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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