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전지훈련 간식은 쌀떡볶이···“밀가루는 못 먹어요”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고진영이 떡볶이를 만들 떡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고진영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김유빈(22), 박현경(20), 서어진(19) 등이 고진영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고진영은 유튜브에 미국 LA공항에서 입국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입국심사에서 심층면접을 당한 서어진은 “심장이 너무 떨려요. 울 뻔했어요”라고 말한다.

고진영은 숙소에서 음식도 직접 만들어 먹었다. “밀가루를 최대한 안 먹기 위해 재료를 사와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먹는다”고 했다. 아침 식사 메뉴는 김치찌개와 퀴노아 밥, 아보카도, 포장 김 등이었다.

야식은 쌀떡볶이였다. 서어진이 밀가루 음식을 잘 못먹는 고진영을 위해 한인마트에 가서 간편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장 쌀떡볶이를 사왔다.

고진영은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대회인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을 찾아 우승 기억을 되살리는 시간도 가졌다.

당초 오는 20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 LPGA’를 올 시즌 첫 대회로 계획했던 고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에 아시아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대신 전지훈련 기간을 2주 정도 늘리기로 했다.

고진영은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전보다 늘어났다고 한다. 남은 기간 이에 맞춰 정확도를 높이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은 오는 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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