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6골'..손흥민에게 생긴 또 하나의 별명 '소튼 킬러'
손흥민(토트넘)의 별명이 하나 더 생겨야 할 것 같다.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전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소튼(SOUTHHAMPTON의 준말) 킬러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후반 42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로 시즌 14호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펼쳐진 사우스햄튼과 대회 32강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재경기 승리로 내달 6일 노리치 시티와 16강전을 벌이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 득점포를 시작으로 사우스햄튼(26일), 맨체스터 시티(2월 3일)전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었다.
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로 골키퍼를 속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통산 11번째 경기서 6번째 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도르트문트전 통산 9골로 '양봉업자'의 별칭을 얻은 손흥민은 또 하나의 좋은 먹잇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겨울 휴식기를 도입함에 따라 10일간 체력을 비축한 뒤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5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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