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선발 & 보너스 100만 달러" MIN행 마에다 '양손의 떡'

'풀타임 선발하고 거액도 챙기고'. 

일본언론들이 마에다 겐타(31)의 미네소타 트윈스 이적을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트 트윈스 4개 구단은 8명의 선수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의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와 외야수 무키 베츠를 영입했다. 아울러 LA 에인절스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작 피더슨을 내주고 루이스 렝기포를 데려왔다.

보스턴은 다저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보강했다.  다저스의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는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우완 유망주 브루스다 그라테롤이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언론들은 마에다의 미네소타행의 의미를 '풀타임 선발'의 측면으로 풀이했다. '스포츠닛폰'은 마에다는 선발등판을 원했고 미네소타는 선발보강이 급선무라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고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작년 최다 팀 홈런(307개)의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를 제패했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에게 디비전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했다. 선발 보강이 화두였고, 선발로 즉시 기용할 수 있는 마에다를 선택했다. 마에다는 14승 호세 베리오스와 15승을 따낸 제이크 오도리지에 이어 3선발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마에다는 수입 문제도 끼여 있다. 3년 연속 구원투수를 하느라 투구이닝에서 인센티브를 확보하지 못해 대리인을 통해 계약 수정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마에다는 "선발이 더 편하고 풀타임 로테이션을 지키고 싶다"는 의욕을 보여왔다. 

특히 마에다는 미네소타로 이적하면서 하면서 다저스와의 계약 조항(트레이드)에 따라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겼다. 올해 연봉 300만 달러와 인센티브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최대 32경기 선발등판하면 650만 달러, 200이닝을 넘기면 35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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