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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만 달러 줄테니 데려가…세인트루이스, 트레이드로 애물단지 처분



 메이저리그 베테랑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5)가 LA 에인절스에서 새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트레이드로 외야수 파울러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파울러를 영입하는 대가로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세인트루이스에 보낼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파울러의 연봉 대부분을 보조하기로 했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파울러와 5년 825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었던 세인트루이스는 계약 마지막 1년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올해 파울러가 받을 연봉은 1450만 달러. 세인트루이스는 연봉 대부분인 1275만 달러를 부담하기로 했고 에인절스는 175만 달러만 주고 파울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파울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활약했다.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가 가능한 호타준족 유형의 선수이지만 지난 해에는 타율 .233 4홈런 15타점 1도루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259 127홈런 516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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