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토트넘 마지막 EPL 우승이 1961년? 내가 선물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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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6 20:26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연일 부진하고 있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현지시간) "모리뉴는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그 사이 부진에 허덕이던 첼시는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의 침묵과 더불어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모리뉴의 전술에 의문 부호를 던지는 이들이 많아졌고 경질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모리뉴는 여유로웠다. 모리뉴는 최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난 매일 스스로에게 압박을 가한다. 다른 사람들의 압박은 나와 상관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2년 이후 홈 3연패가 처음이라고?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1961년"이라는 답변을 들은 모리뉴는 "아마 내가 토트넘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했지만 모리뉴의 머릿속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초반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워갔지만 이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조차 멀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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