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다른 자신감' 김동엽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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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다른 자신감' 김동엽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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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엽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습니다.”

올시즌을 준비하는 삼성 김동엽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올해로 삼성맨 2년차를 맞이한 김동엽은 타선의 ‘키 맨’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줄곧 삼성의 4번 타자를 맡았던 다린 러프가 떠나 타선에 구멍이 생겼다. 거포부재에 시달리는 팀 사정을 고려하면 김동엽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 첫 시즌엔 공인구 여파와 부진이 맞물려 철저하게 쓴 맛을 봤다. 팀 성적도 추락했다.

절치부심한 김동엽은 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를 자청하며 재기를 다짐했다. 절치부심한 만큼 큰 폭의 변화도 줬다. 타구에 힘을 싣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타격 폼에 레그킥을 추가했다. 효과도 봤다. 교육리그에서 일본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의 투구 동작과 리듬에 맞춰 다리를 들어올리면 타이밍을 잡기 용이하다. 중심이동이 커지니 타구에 힘을 싣기도 좋다. 이런 ‘레그킥 효과’는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진행한 마무리 캠프에서는 김용달 타격 코치의 전담 마크 속에 타격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약점으로 꼽힌 수비력 강화를 위해서는 왼손 송구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김동엽은 “지난해에는 평소라면 넘어갔을 공이 펜스 앞에서 잡혔다. 타격폼도 무너져 정신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았다”며 풀리지 않는 타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은 해법은 ‘정확성’이다. 김동엽은 “레그킥을 시도한 것은 타이밍 싸움에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교육리그부터 계속 해와서 지금은 만족스럽다. 이제 실전을 치르기 위해 준비하는 것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타석에서의 힘은 이미 검증 됐다. 공을 제대로 칠 수 있는 정확성만 갖추면 지난해 부진을 털고 파괴력 있는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비시즌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덕에 새 시즌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하다. 김동엽은 “훈련량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정말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솔직히 이젠 더 떨어질 곳도 없다. 내가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다. 지난해에는 야구가 잘 안되서 두려움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두려움을 커버할 수 있는 훈련량을 소화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반등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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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행복의문 2020.02.03 08:47  
김동엽 선수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있길 겁니다. ^^ 화이팅 !!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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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기기 2020.02.03 19:44  
김동엽 선수 SK시절 한번 씩 홈런 치고 했었는데요 삼진이 너무 많아서 단점이지요 다음시즌 보완하여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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