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의식 발휘’ 롯데 샘슨, 부친 병환에도 캠프 정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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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의식 발휘’ 롯데 샘슨, 부친 병환에도 캠프 정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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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애들레이드(호주)]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드리언 샘슨은 팀의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 자칫 정상적으로 합류하지 못할 뻔 했다.

샘슨을 비롯한 댄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 등 외국인 선수들은 지난달 31일, 선수단 본진이 한국에서 호주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서 합류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호주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지병을 갖고 있던 샘슨의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샘슨은 호주 출국 직전 고향인 워싱턴주 레드몬드로 급히 향했다. 혹시 모르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롯데도 소식을 접한 뒤 바빠졌다. 일단 가족이 우선이었다. 샘슨에게 캠프 합류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것을 제안했다. 고향에 좀 더 머물며 부친의 상태가 안정된 뒤 몸을 천천히 만들고 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었다.  

다행히 부친은 큰 고비를 넘겼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샘슨은 캠프 합류를 늦추지 않았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예정대로 3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도착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샘슨에게 고향에 좀 더 머물고 있다가 오는 방향을 권유했다. 하지만 샘슨이 ‘캠프 합류는 구단과의 약속이다. 예정대로 합류하겠다’고 말하더라”고 샘슨의 캠프 합류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가족도 중요했지만 샘슨도 첫 해외무대 도전에 앞서 투철한 프로 의식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구단은 샘슨의 부친의 병세가 악화돼 위독한 상황이 다시 오게 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배려할 계획이다. 

샘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83만 97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첫 해외 무대로 KBO리그를 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15선발)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한 현역 빅리거였다. 올해 롯데의 외국인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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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2.03 14:31  
와 부모님이 아픈신데 캠프 훈련까지 열심히 하네여 좋은 선수 인 것 같습니다 잘 이겨내실 겁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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