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플로리다] 윌리엄스 감독 두들긴 KIA 타자들, 구단은 '진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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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플로리다] 윌리엄스 감독 두들긴 KIA 타자들, 구단은 '진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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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어휴 또 맞을 뻔 했어… 필드를 바꿔야겠는데…”

현역 시절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도자가 된 뒤에도 꾸준히 운동을 한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이 설정한 운동량을 채워야 직성이 풀린다. 운동이 습관화된 것도 있지만, 캠프 때 써야 할 에너지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배팅볼을 던지고, 또 펑고도 쳐주고 있다. “아파서 내일은 못 일어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다.

조계현 KIA 단장은 “역시 대스타 출신이라 그런지 나이가 있어도 손목을 잘 쓴다. 배팅볼도 잘 던지고, 펑고 타구도 빠르다”고 웃었다. 그런데 그런 윌리엄스 감독의 배팅볼은 KIA 타자들과 궁합이 잘 맞는 모양이다. 3일(한국시간) KIA 타자들은 윌리엄스 감독의 배팅볼을 연신 두들기고 있었다. 배팅볼 제구가 좋은데다 구속(?)이 제법 빠르다보니 반발력이 커지고, 그에 비례해 담장을 넘기는 타구도 많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상대적으로 힘이 있는 타격조에 배팅볼을 던졌다. 간판타자인 최형우를 비롯, 프레스턴 터커, 나지완, 문선재, 유민상 등이 윌리엄스 감독의 공을 직접 때렸다. 이들은 팀 전력에서 중요한 선수들이자, 마무리캠프 당시 윌리엄스 감독과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들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배팅볼을 던지면서 방망이가 나오는 모습, 그리고 타격 기술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었다.

대개 2월 초는 선수들도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더군다나 배팅볼은 홈런이 나오기가 어렵다. 그러나 더 집중해서 그럴까. 상당수 타구들이 담장을 넘겼다. 그렇다고 필드가 작은 것도 아니다. 테리 스포츠 콤플렉스의 2번 필드는 가운데 담장까지가 400피트(약 122m)에 이른다. 깜짝 놀란 윌리엄스 감독도 홈런 타구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농담을 했다.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이건 3루타”, “이건 2루타”라고 소리치며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타격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 2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프런트는 이상한 고민에 빠졌다.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은 것은 반길 만한 일인데 고민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사고 위험 때문이다. 2번 필드 담장 바깥으로는 왕복 2차선 차도가 있고, 그 차도를 건너면 바로 민가들이 위치해 있다. 타자들의 홈런 타구가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보험을 들긴 했지만 사고 자체가 없는 게 가장 좋다.

실제 이날 몇몇 홈런 타구는 달리는 차량을 맞힐 뻔했다. 선수들이 본능적으로 소리를 쳤지만 지나가는 차량은 알 턱이 없었다. 간신히 피해가자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몇몇 타구는 아예 가정집에 서비스됐다. KIA 관계자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앞으로 계속 올라올 텐데 지금보다 담장을 넘기는 타구가 많을 것 같다. 2번 필드 대신 다른 필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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