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스틸' 변기훈 "죽기 살기로 수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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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00:20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체, 김현세 기자] 서울 SK 나이츠 변기훈이 팀 연패 탈출 도우미가 됐다.
변기훈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팀이 91-74로 이기는 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더니 28분 04초 동안 스틸도 5개 곁들였다. 문경은 SK 감독이며 이상범 DB 감독 모두 턴오버, 실수가 나온 데서 승부가 갈렸다고 봤는데, 변기훈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변기훈은 시즌 최다 기록 스틸 5개를 기록했는데도 정작 "모르고 있었다. 열심히 했을 뿐인데, 뛰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전 문 감독은 "변기훈은 출전 시간이 부족했는데 잘 해줬다"며 칭찬했는데, 변기훈은 "D-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기회를 주신 한상민, 김기만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 또, DB의 9연승도 저지하게 돼 좋다. 감독님께서 나만 보면 '던지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동안 약간 주저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생각 없이 하기로 했다. 수비도 죽기 살기로 했다. 그게 잘 먹혔다"고 덧붙였다.
변기훈은 또 "출전 시간이 적어 컨디션 유지나 여러모로 힘들었다. 그래도 D-리그에서 열심히 뛰었고, 여러 코치님께서 자신감도 불어 넣어 주셨다. 그래서 오늘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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