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격 UP…마차도는 보다 완벽한 완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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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12:35
[스포츠월드=부산 이혜진 기자] “올해도 매 경기 출전해 함께 승리해나가고 싶다.”
롯데가 유격수 딕슨 마차도(31)의 손을 다시 잡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작년 정규리그 최종전(10월 30일)을 마치고 일주일 뒤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1+1년 총액 145만 달러).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차도 역시 더욱 다부진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한층 탄탄해진 체격으로 스프링캠프 현장을 누비는 중이다. 마차도는 “비시즌 2주 쉬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웨이트트레이닝에서부터 타격, 수비까지 차근차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차도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통곡의 벽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 대비 수비 기여도(WAAwithADJ·스탯티즈 기준) 1.897로 리그 전체 1위였다. 안타성 타구도 귀신같이 걷어내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수비형 외인이라는 평가가 짙었지만 방망이에서도 나름 가능성을 보여줬다. 144경기에서 타율 0.280 12홈런 OPS 0.778등을 작성했다. 시즌 초 바깥쪽 공 등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끊임없이 연구하며 보완해나가는 모습이었다.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차도는 매 경기 출석도장을 찍었다. 수비이닝 또한 1180.⅔이닝.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본인 의지가 강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후반기 갈수록 공·수 지표들이 크게 떨어졌다. 몸을 키운 배경이다. 마차도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뭐가 잘됐고 안됐는지 확인했다”면서 “힘이 있으면 경기에 오래 뛸 수 있고 자연스레 장타도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장도 반색했다. 허문회 감독은 “마차도가 근육을 많이 늘린 것 같다. 144경기 체력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준 듯하다”고 흐뭇해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마차도. KBO리그에서도 많은 것을 느낀다. 마차도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지환(LG), 노진혁(NC), 박찬호(KIA) 등 잘하는 유격수들이 많다. 각자 자기의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과 관련해선 “경기 전 따로 찾아와 메이저리그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은 적이 있다. 특별히 조언할 것은 없을 것 같다.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한다면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마차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도 전 경기 출전을 정조준한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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