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 수많은 구단 관심, 그러나 주급 9300만원 감당 못해"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기성용. /AFPBBNews=뉴스11월 시장을 통해 이적을 노리는 기성용(31·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영국 뉴캐슬 지역 언론 더 크로니클은 31일(한국시간) "기성용을 둘러싼 상황이 난관에 빠졌다. 수많은 구단들의 제안이 있지만 기성용의 현재 주급을 맞춰줄 수 있는 조건은 없었다. 후반기 자리를 잃는 불운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현재 뉴캐슬에서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발 출전은 1차례에 불과하고 계속해서 출전 명단서 빠지고 있다. 지난 4일 3부리그 소속 로치데일과 FA컵 3라운드 경기에 오랜만에 교체로 나섰지만 리그 경기엔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기성용의 주급은 6만 파운드(약 9320만원)다. 이는 뉴캐슬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금액이다. 전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셀틱과 스완지 시티를 비롯해 중동 팀들도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좀처럼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 정황상 연봉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기성용에게 남은 시간은 하루 남짓이다. 잉글랜드 구단에 입단하려면 현지 시간 기준 31일 오후 11시까지 이적 절차를 마감해야 한다. 만약 팀을 옮기지 못할 경우 계약이 만료되는 6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다시 허송세월을 맞이해야 한다. 과연 기성용의 이적은 성사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