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산체스, 국내 선수들보다 공격력 떨어져"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도로공사가 2연패를 당했다.
도로공사는 30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 원정 경기에서 0-3(19-25, 20-25, 22-25)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박정아와 정대영이 14, 1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산체스는 선발로 나섰지만 1세트 9-15에서 하혜진과 교체됐다.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경기 후 '패장'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을 만나면 리시브가 흔들린다.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문)정원이가 현대건설 서브에 약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늘 정아가 굉장히 몸이 좋았다. 초반에 엉뚱한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흐름을 못 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산체스에 대해서는 "현재 솔직하게 놓고 보면 국내 선수들보다 공격력이 많이 떨어진다. 힘은 있다. 배구는 힘만 갖고 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훈련을 통해서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후반에는 전새얀, 유서연이 맹공을 퍼부었고, 최민지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듯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어떤 선수에게 공을 올려줘야 할 상황에 엉뚱한 선수에게 가는 경우가 2, 3번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7승13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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