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달러’ 외인 최저 몸값 모터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얼굴인 테일러 모터(31)는 2020년 KBO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낮은 외국인 선수다.
제리 샌즈와 재계약이 무산된 키움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뛴 모터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35만달러(약 4억2000만원)다. 새 외국인 선수의 최대 계약 금액이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속된 말로 프로는 돈이다. 하지만 31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모터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31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키움은 3월 초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모터는 “내가 올해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낮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에 뛸 때는 다 같은 야구선수다. 난 연봉을 생각하며 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난 돈보다 승리가 더 좋고 중요하다. KBO리그는 첫 경험이지만 앞으로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 그 꿈을 위해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키움의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외국인 타자다. 지난해 KBO리그 타점왕에 오른 샌즈가 떠났다. 모터가 샌즈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모터는 “샌즈의 활약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내게 거는 기대치가 높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난 그와 다른 유형의 선수다. 팀도 내게 기대하는 바가 다르다. 적어도 내가 맡은 역할을 잘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키움은 모터에 대해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실전에서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어느 포지션이든 다 맡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KBO리그에 대해 열성적인 팬의 응원이 인상적이었다는 모터는 몸소 부딪히며 적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에게) 따로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 내가 직접 부딪히면서 알아가겠다”라며 “키움이라는 팀에 합류해 기쁘다.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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