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유남규-전지희 갈등 규명 스포츠공정위 2월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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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00:03
탁구협회, 유남규-전지희 갈등 규명 스포츠공정위 2월 12일 개최
2월 3일 유남규 감독-전지희에 스포츠공정위 출석 통보 계획
사실관계 확인 후 징계 여부 및 수위 등 결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탁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유남규 전 여자대표팀 감독 간 갈등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장호 변호사)가 다음 달 12일 열린다.
대한탁구협회는 31일 오후 스포츠공정위 사전 회의를 열어 유 전 감독과 전지희 간 '녹취 공방'과 관련한 경기력향상위원회 보고 내용을 검토한 뒤 공정위 개최일을 2월 12일로 결정했다.
협회는 공정위 개최 1주 이전 출석 통보 규정에 따라 2월 3일 유 전 감독과 전지희에게 공정위에 출석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협회는 2월 12일 공정위에서 두 사람의 소명을 듣고 나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유 전 감독과 전지희는 지난해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무한 경쟁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지시했고, 경기 출전 등을 놓고 베테랑급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중국 귀화 선수 출신의 전지희는 이 과정에서 유 감독의 지시 내용을 허락을 받지 않고 녹음해 이를 협회 임원진에 전달해 둘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결국 유 감독이 작년 12월 사퇴했고, 전지희는 대표 선발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올림픽 세계예선에 나가지 못했다.
전지희 측은 한국어 능력이 원활하지 않아 정확한 지시 내용을 확인하려고 녹음했다고 앞서 경기력향상위에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보고 내용을 검토하고 공정위 개최 일정을 잡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2월 12일 회의 때는 징계 여부 및 수위를 포함해 어떤 형식으로든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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