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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새 사령탑 확정, 김상식 코치 내부 승격 'K리그 최고 대우' 계약


전북 현대 새 사령탑으로 김상식 감독(44)이 확정됐다. 김상식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감독으로 내부 승격했다. 김 감독은 현재 대한축구협회 P급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어 벤치에 앉는데 걸림돌이 없다.

전북 구단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 출신)과 2년 계약 만료 이후 새 감독을 물색했다. 그 결과, 김상식 감독이 가장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전북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전북 구단 안팎에선 김 감독에게 K리그 최고 대우를 해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 구단 사상 소속 선수 출신 첫 사령탑이다. 2009년초 선수로 전북 구단에 합류한 후 지금까지 10년 이상 전북을 지켰다. 선수 은퇴 이후 2014년부터 최강희 전 감독(현 상하이 선화 사령탑)을 2018년까지 보좌했다. 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하면서 동행을 제안했지만 그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후 모라이스 감독을 2년간 도왔다. K리그가 낯설었던 모라이스 감독을 도와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또 현재 전북의 손준호 한교원 이승기 홍정호 이 용 최철순 등 주축 선수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의 우승 DNA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김상식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K리그 성남 일화-전북 현대 등에서 리그 총 458경기에 출전 19골-17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59경기에 출전 2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핌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보 사령탑 김 감독은 이제 최강의 팀을 이끌고 팀 성적으로 스스로의 지도력을 입증해보여야 한다. 코치로 탄탄대로를 달린 김 감독은 사령탑으로 검증받을 차례다. 전북 구단의 2021시즌 목표는 '트레블(3관왕)'이다. 전북 선수단은 새해 1월 8일 소집돼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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