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과 24번 달았던 선수들, 등번호 교체
코트를 누비고 있는 현역들이 등번호를 바꾸고 있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알렉 벅스(가드, 198cm, 97.1kg)가 등번호를 바꾼다고 전했다. 벅스는 종전까지 8번을 달았으나 이번에 20번으로 교체한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마키프 모리스(포워드, 208cm, 111.1kg)도 8번이 아닌 88번으로 자신의 등번호를 결정했다.
벅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까지는 10번과 13번을 달았지만, 이번 시즌부터 8번을 달기 시작했다. 모리스도 마찬가지. 이전까지 11번과 5번을 사용했으나, 이번 시즌에 디트로이트에서 뛰면서부터 8번으로 번호를 정했다. 이에 둘 모두 등번호를 바꾸기로 전격 결정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의하면, 메이슨 플럼리(덴버)와 자릴 오카포(뉴올리언스)도 등번호를 바꾼다고 보도했다. 플럼리는 24번에서 7번으로, 오카포는 8번에서 9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플럼리는 2016-2017 시즌부터 24번을 사용했으며, 오카포도 일시적으로 4번을 쓰긴 했으나 NBA에서 줄곧 8번을 달았다.
이미 스펜서 딘위디(브루클린)와 테런스 로스(올랜도)가 등번호를 바꾼 가운데 이번 벅스와 모리스도 합류했다. 브라이언트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현역선수들이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를 묵시적인 결번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그만큼 지금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에게도 당연히 브라이언트의 급작스런 죽음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버디 힐드(가드, 193cm, 97.1kg)는 자신의 등번호를 고수하기로 했다. 그는 NBA 진출 이후 줄곧 24번을 달고 뛰었다. 브라이언트를 좋아해 24번을 달았는지는 불분명하나 브라이언트를 애도하기 위해 끝까지 24번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24번을 자신의 번호로 사용해왔다.
디트로이트는 브라이언트의 사고 이후 열린 경기에서 모두가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를 달고 뛰었으며, 전날 뉴욕 닉스는 홈코트인 메디슨스퀘어가든의 외벽을 모두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장식을 바꿨다. 뿐만 아니라 사고 당일 열린 경기에서 트레이 영(애틀랜타)은 8번을 달고 뛰었으며,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24번을 달았다.
NBA 구성원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으며,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팬들이 브라이언트가 20시즌 동안 누볐던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아 헌화하고 있으며, NBA 사무국은 월말에 예정되어 있던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를 연기하는 등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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