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2800억' PGL 출범 소식에 PGA투어 불쾌감…"선수들 선택해야 할 것"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리키 파울러와 갤러리.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위협할 만한 새로운 프로골프투어의 출범 소식이 전해져 골프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은 최근 2022년 또는 2023년부터 프리미어 골프리그(PGL)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PGA투어도 라이벌 단체의 등장 가능성에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 등은 29일(현지시간)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가 새로운 단체가 출범하면 선수들도 두 대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모나한 커미셔너는 선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PGL의 계획은 PGA투어의 페덕스컵 일정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 등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모나한 커미셔너는 "PGL이 실행된다면 우리 멤버들은 PGA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지, 아니면 새로운 단체에서 활동할지 등에 대해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GL은 총상금 2억4000만달러(약 2837억원)를 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PGA투어(총상금 4억달러)보다 총상금은 적지만 대회 수가 적어 대회당 상금은 더 커진다. 또한 PGA투어와 다르게 단 48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경기를 치르기에 선수들에게는 많은 상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18번째 대회는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선수에게 팀 구단주 자격도 부여해 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준다.
PGL은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 스타 선수들에게 PGL 합류를 놓고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PGL의 등장은 PGA투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PGA투어도 대회 수를 줄이고 출전 선수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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