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화력을 발휘, 모처럼 웃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1-112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골든 스테이트는 5연패에서 탈출, 14위 미네소타와의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연패에 빠져 애틀랜타 호크스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글렌 로빈슨 3세(22득점 3점슛 3개 3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디안젤로 러셀(19득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총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골든 스테이트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케빈 러브의 골밑장악력에 고전해 접전 속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32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접전 속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러셀의 연속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2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다미온 리의 3점슛에 힘입어 61-59로 2쿼터를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로빈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드레이먼드 그린이 궂은일로 기여한 것도 큰 힘이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고른 득점분포도 이뤄져 105-78로 3쿼터를 끝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자유투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격차를 24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골든 스테이트는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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